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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첫 스마트폰 설정 가이드 | 아이폰 스크린 타임(iOS 27 바뀐 메뉴)·안드로이드 패밀리 링크 (2026)

아이에게 첫 스마트폰을 건네는 날은 설레기도 하지만 걱정도 크죠. 그런데 막상 설정을 하려고 블로그 글을 찾아보면 메뉴 이름이 화면과 달라서 헤매기 쉬워요. 2026년 9월에 나온 iOS 27에서 아이폰 스크린 타임 메뉴 이름이 여러 개 바뀌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Apple과 Google의 한국어 고객지원 문서를 기준으로, 첫 스마트폰을 줄 때 꼭 해 둘 설정을 2026년 10월 2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먼저 핵심만 (2026년 10월 2일 기준)

✔ 한국은 만 14세 미만이면 부모가 자녀 계정을 만들고 관리해요 (Apple·Google 모두).
✔ 아이폰은 부모 아이폰의 설정 › 가족 › 자녀 이름에서, 안드로이드는 부모 폰의 Family Link 앱에서 설정해요.
✔ iOS 27에서는 '다운타임'은 스크린 타임 시간 지정, '앱 시간 제한'은 허용 시간으로 찾으세요.
✔ 통신사는 미성년자 회선에 유해정보 차단 앱을 제공해야 해요. 무료 공공 앱 '사이버안심존'은 아이폰도 돼요.
✔ 설정보다 중요한 건 가족 약속이에요. 시간과 장소를 함께 정해 두세요.

저녁 거실 소파에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스마트폰 화면을 보며 설정하는 모습
설정은 아이와 함께 앉아서, 왜 이렇게 정하는지 이야기하며 하는 것이 좋아요. ※ AI로 만든 이미지예요.
목차
  1. 시작 전에: 만 14세 미만은 '자녀 계정'으로
  2. 아이폰: iOS 27에서 바뀐 스크린 타임
  3. 안드로이드: 패밀리 링크(Family Link)
  4. 한국에서 꼭 알아 둘 것
  5. 하루 몇 시간이 적당할까?
  6. 설정보다 먼저, 가족 약속

시작 전에: 만 14세 미만은 '자녀 계정'으로

한국에서는 만 14세 미만이면 아이가 혼자서 Apple 계정이나 Google 계정을 만들 수 없어요. 부모가 만들어 주고 관리하는 자녀 계정으로 시작해야 아래 설정을 모두 쓸 수 있습니다.

  • 아이폰: 아이 계정이 부모의 가족 공유 그룹에 들어가 있어야 해요. 부모 아이폰에서 설정 › 가족 › 구성원 추가 › '자녀 계정 생성'으로 만들고, 이름과 정확한 생년월일을 넣어요.
  • 안드로이드: 부모 폰에 Family Link 앱을 깔고 자녀 계정을 만들어요. 부모는 만 18세 이상이어야 하고, 아이 폰은 Android 6.0 이상이어야 해요.
  • 새 아이폰이라면 처음 켤 때 부모 아이폰을 가까이 대는 '빠른 시작'으로 자녀용 설정을 할 수 있어요.

참고로 Family Link는 아이폰을 관리하지 못해요. 부모 폰이 아이폰이어도 Family Link 앱으로 아이의 안드로이드 폰은 관리할 수 있지만, 아이 폰이 아이폰이라면 Apple의 스크린 타임을 써야 합니다.

아이폰: iOS 27에서 바뀐 스크린 타임

iOS 27에서 바뀐 스크린 타임 메뉴: 다운타임은 스크린 타임 시간 지정, 앱 시간 제한은 허용 시간, 커뮤니케이션 제한은 허용된 연락처, 브라우징 요청 신설

2026년 9월 14일 나온 iOS 27에서 자녀용 스크린 타임이 새로 정리됐어요. 예전 '다운타임'과 '앱 시간 제한' 자리에 스크린 타임 시간 지정과 허용 시간이 들어왔고, 새 웹사이트를 열 때 부모 승인을 받는 브라우징 요청이 생겼습니다.

단, 새 메뉴는 가족 공유 그룹의 모든 기기가 iOS 27 이상이고 부모가 '부모용 제어 기능'을 업데이트해야 적용돼요. 오래된 기기가 섞여 있어 업데이트하지 못하면 예전 이름(다운타임, 앱 시간 제한, 커뮤니케이션 제한)으로 계속 보입니다.

설정 순서 (부모 아이폰에서)

  1. 설정 › 가족 › 자녀 이름 › 스크린 타임으로 들어가 화면 안내를 따라요. 스크린 타임 암호는 아이 폰이 아니라 부모 폰에서 정해야 해요.
  2. 허용 시간: 엔터테인먼트, 게임, 소셜 미디어 같은 분야별로 하루에 쓸 시간을 정해요. 하루 전체 시간을 먼저 정하고 분야별로 나누는 방식이에요.
  3. 스크린 타임 시간 지정: 잠자는 시간이나 수업 시간처럼 폰을 쉬게 할 시간대를 정해요.
  4. 허용된 연락처: 메시지·FaceTime·전화로 연락할 수 있는 사람을 정하고, 새 사람과 연락하려면 부모 허락을 받게 할 수 있어요. 전화·메시지·지도처럼 늘 써야 하는 앱은 '항상 허용'에 둬요.
  5. 구입 요청과 브라우징 요청: 앱을 내려받거나 새 웹사이트를 열 때 부모 승인을 받게 해요. 학교 사이트처럼 자주 쓰는 곳은 미리 허용해 둘 수 있어요.
  6. 커뮤니케이션 안전: 메시지나 FaceTime 영상 메시지로 오가는 사진·영상에서 노출이나 잔혹·폭력 장면을 감지하면 아이에게 경고해요. 18세 미만은 기본으로 켜져 있지만 한 번 확인해 두세요.

13세 미만 자녀 계정은 화면을 30cm보다 가까이 오래 볼 때 알려 주는 화면 주시 거리도 기본으로 켜져요. 눈 건강을 위해 그대로 두는 것을 권해요.

안드로이드는 부모 폰의 Family Link 앱에서 거의 모든 것을 관리해요. 앱 메뉴는 크게 '기기 사용 시간'과 '제어'로 나뉘어 있어요.

  1. 일일 한도: 자녀 선택 › 기기 사용 시간 › 시간 제한 › '일일 한도'를 켜고 요일별로 정해요. 한도는 기기마다 따로 적용돼요(태블릿이 있으면 태블릿도 따로 2시간).
  2. 다운타임·수업 시간: 기기 사용 시간 › 일정에서 밤에 쉬는 '다운타임'과 학교에 있는 '수업 시간'을 정해요. 수업 시간에도 전화와 문자는 돼요.
  3. 앱 제한: 앱별로 '차단'하거나 하루 사용 시간을 따로 줄 수 있어요. 바꾼 설정은 몇 분 뒤 적용돼요.
  4. Google Play 승인: 앱 설치와 구매를 부모가 승인하게 하고, 연령 등급에 맞지 않는 콘텐츠를 막아요.
  5. 위치와 잠금: 아이 폰 위치를 확인하거나, 필요할 때 바로 잠글 수 있어요. 잠겨도 전화는 받을 수 있고 긴급 전화도 돼요.
  6. YouTube: Family Link에서 YouTube Kids를 쓸지, 감독 대상 YouTube를 쓸지 정할 수 있어요.

아이가 만 14세가 되면? 아이가 감독을 유지한 채 청소년 계정으로 바꿀 수 있어요. 다만 만 18세 미만 자녀가 감독을 끄려면 부모 승인이 필요해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자녀 보호 설정 경로 비교표: 시작하는 곳, 하루 사용 시간, 밤과 수업 시간, 앱 설치와 구매

한국에서 꼭 알아 둘 것

통신사 차단 앱과 무료 '사이버안심존'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이동통신사는 만 19세 미만 청소년과 계약할 때 유해정보 차단 수단을 제공하고, 설치됐는지 확인해야 해요. 앱이 지워지거나 15일 넘게 작동하지 않으면 매달 보호자에게 알려 줍니다.

사이버안심존 누리집 첫 화면: 우리아이 스마트폰 안심 지킴이, 청소년 유해 정보 차단 서비스
무료 공공 서비스 '사이버안심존' 누리집. 2026년 10월 2일 캡처했어요.
  • 사이버안심존: 방송통신이용자보호협회가 운영하는 무료 앱이에요. 부모용과 자녀용 앱을 따로 깔아 연결하고, 2025년 9월부터 아이폰용 자녀 앱도 나왔어요.
  • 통신사 앱: SKT '잼(ZEM)', KT '안심박스', LG U+ 'U+자녀폰지킴이'처럼 통신사마다 자녀 보호 앱이 있어요. 무료 범위와 아이폰 지원 여부가 서로 다르니, 개통할 때 매장이나 고객센터에서 확인하세요.

카카오톡·YouTube 연령 기준

  • 카카오톡: 만 14세 미만은 개인정보 수집에 보호자 동의가 필요해요. 카카오 '패밀리계정'의 자녀 보호에서는 19세 미만 자녀의 숏폼 이용이나 오픈채팅을 제한할 수 있어요.
  • YouTube: 한국 약관상 혼자 쓰려면 만 14세 이상이어야 해요. 그보다 어리면 부모가 설정한 감독 대상 계정이나 YouTube Kids로 써요.

2026년 3월부터 수업 중 스마트폰 사용 금지

개정된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2026년 3월부터 초·중·고 학생은 수업 중에 휴대전화 등 스마트기기를 쓸 수 없어요. 장애·특수교육 보조기기나 교육 목적, 긴급 상황은 예외이고, 교내 사용·소지 기준은 학교마다 학칙으로 정해요. 아이 폰에 '수업 시간' 일정을 함께 걸어 두면 학교 규칙과 자연스럽게 맞출 수 있어요.

하루 몇 시간이 적당할까?

정해진 정답은 없지만 참고할 만한 기준이 있어요.

  • 세계보건기구(WHO): 1세 미만은 화면을 권하지 않고, 2~4세는 하루 1시간 이하, 그리고 "적을수록 좋다"고 권고해요.
  • Apple이 미국소아과학회와 함께 낸 안내: 잠들기 최소 1시간 전에는 화면을 끄고, 밤에는 기기를 침실 밖에 두라고 권해요.
  • 국내 현황: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서 과의존 위험군은 청소년(만 10~19세) 43.0%, 유아동(만 3~9세) 26.0%였어요.
밤에 아이 방 앞 복도 선반의 바구니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함께 충전하는 모습
"밤에는 거실 바구니에서 충전하기" 같은 약속은 설정보다 오래가요. ※ AI로 만든 이미지예요.

설정보다 먼저, 가족 약속

자녀 보호 기능은 울타리일 뿐이고, 결국 스스로 조절하는 힘을 기르는 게 목표예요. 처음 폰을 줄 때 아래 몇 가지를 아이와 함께 정해 보세요.

  • 하루에 쓸 시간과 쓰지 않을 시간(식사, 숙제, 잠자기 전)
  • 폰을 두는 곳(밤에는 침실 밖, 식탁 위에는 두지 않기)
  • 모르는 사람에게서 연락이 오거나 이상한 화면을 보면 바로 말하기
  • 새 앱을 깔고 싶을 땐 이유를 이야기하고 함께 정하기
  • 한 달 뒤 함께 돌아보고 약속 고치기
가을 오후 아파트 놀이터로 뛰어가는 두 아이의 뒷모습
화면 밖에서 신나게 노는 시간이 충분해야 화면 시간도 지키기 쉬워요. ※ AI로 만든 이미지예요.

아이가 화면 속 콘텐츠와 건강하게 지내는 방법은 아이들의 소셜 미디어 사용: '디지털 영양'에 집중하세요에서도 이야기했어요. 설정은 한 번에 끝내기보다, 아이가 자라는 만큼 조금씩 풀어 주며 함께 맞춰 가면 됩니다.


참고한 공식 자료 (2026년 10월 2일 확인)

메뉴 이름과 위치는 OS 업데이트에 따라 바뀔 수 있어요. 설정 화면이 다르게 보이면 기기의 소프트웨어 버전을 먼저 확인하세요.